中 차세대 메틸알코올 생산 기술 사업화

  • 중국과학원, "석유자원 대체할 획기적 기술" 평가

(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중국이 자체 연구로 차세대 메틸알코올(甲醇)을 생산하는 신기술(MOTO-) 개발에 성공해 26일 세계 최초로 베이징에서 이를 사업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리징하이(靜海) 부원장은 이날 계약 조인식에서 "MOTO-Ⅱ기술은 중국과학원과 기업간 합작을 통해 이룩한 산학협동의 결정(結晶)으로서 중국이 신형 석탄 화공분야에서 올린 중대한 기술적 개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는 중국에서 부족한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며 자원의 전략적 안전을 보호하고 신형 석탄 화공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현실적 의의가 있는 쾌거"라고 말했다.

중국공정원 셰커창(謝克昌), 왕셰칭(汪燮卿) 원사(院士)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는 MOTO-Ⅱ기술의 메틸알코올 전화율(轉化率) 99.97%에 달하고 에틸렌()과 프로필렌() 선택성이 85.68%에 이르는 등 성능이 우수하고 손실률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공업화 공정이 합리적이며 안전성이 높아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산업화에 성공한 MOTO-Ⅱ기술은 싼시매업화공(陝西煤業化工)그룹과 중국과학원 다롄물화소(大連物化所) 및 중국석화그룹산하 뤄양석화(洛陽石化)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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