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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화 호텔&리조트 압수수색(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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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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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27일 그룹 계열사인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 콘도와 서울 프라자호텔, 골프장, 설악워터피아 등을 운영하는 유력 레저 기업이다.

이 회사 홍원기(59) 대표는 본사 기획실 출신으로 2002년 부실상태였던 한화기계㈜를 되살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은 그룹 핵심 인사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7∼8층에 있는 한화 호텔앤드리조트 본사에 수사관과 검사 10여명을 보내 약 6시간30분에 걸쳐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상자 28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한화 호텔앤드리조트가 내부거래 등을 통해 김 회장의 부외자금 운용에 관련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은 또 이날 오후 한화증권 이용호(56) 대표를 불러 그룹이 김 회장 소유로 추정되는 차명 증권계좌를 조직적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김 회장이 한화증권 전ㆍ현 임직원 이름으로 계좌를 열고 계열사 주식을 거래하며 장기간 자산을 관리해왔는지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한화 케미칼이 전 한화 임직원이 설립한 화공약품 판매사인 태경화성과 거래하며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려고 지난 19일 태경화성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26일에는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금춘수(57) 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불러 부외자금의 운용 경위와 출처, 규모 등을 조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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