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나로호 3차 발사 합의는 양국 정상회담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7 22: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이 다음달로 예정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준비 차원에서 나로호 3차 발사 결정을 밀어붙였다고 현지 인터넷 신문 '마르케르'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앞서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러시아와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11월로 예정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준비과정에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며 "한국은 고위정치급에서 이 결정을 말 그대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나로호 3차 발사와 관련한 구체적 협정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서울 방문 때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애초 (한-러 우주 협력의 러시아 측 주체인) 흐루니체프 우주과학센터는 2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3차 발사를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양측이 논란거리가 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은 지난주 20~22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흐루니체프사의 블라디미르 네스테로프 사장과 나로호 3차 발사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케르는 실제 3차 발사 시점은 2012년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흐루니체프 사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3차 발사에 관한 큰 틀에 합의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보브레뇨프 흐루니체프 센터 공보실장은 "한-러 양국 정상 회담이 준비되고 있는 과정에서 윤리상 이 문제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고 밝혔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