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닐슨컴퍼니는 53개국 누리꾼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21일 벌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3분기 소비자신뢰지수가 59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 1, 2분기와 같은 수치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신뢰지수는 1분기 31에서 2분기 40, 3분기 53로 상승했지만 올 들어선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신뢰지수는 조사 대상국 중 47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국 평균치는 90으로 48개국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2분기 조사의 평균치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닐슨컴퍼니는 "조사에는 각 국가의 특성과 분위기가 반영되는데 한국은 낮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수를 국가 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가 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향후 1년 뒤 자국의 고용 사정을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응답률이 84%에 달했다.
6개월 후 주요 관심사를 묻는 항목에 국내 응답자들은 고용 안정성(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 대상국 전체로는 식료품 가격 인상(13%)이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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