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제닝스가 프로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밀워키 벅스가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샬럿 밥캐츠와 홈 경기에서 98-88로 이겼다.
지난 시즌 NBA에 데뷔한 제닝스는 이날 20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10개씩 기록하며 NBA 진출 이후 처음 트리플더블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보스턴 셀틱스 주전 가드 레이전 론도가 10점, 10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나온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이다.
카를로스 델피노가 23점을 보탠 밀워키는 D.J 어거스틴이 26점으로 분전한 샬럿을 10점 차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샬럿은 3연패.
특히 밀워키는 샬럿과 홈 경기 통산 전적 11승1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뛴 휴스턴 로키츠와 워싱턴 위저즈는 나란히 패했다.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휴스턴은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94-107로 져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이젠롄이 10점을 보탠 워싱턴도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95-99로 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시즌 가장 젊은 팀들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맞대결에서는 멤피스가 109-89로 크게 이겼다.
멤피스는 선수들의 NBA 평균 연차가 2.6년으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고 2.7년인 미네소타가 다음이다. 평균 나이는 미네소타가 24세 84일로 24세 225일의 멤피스보다 어리다.
경기에서는 가로채기 22개를 기록하며 팀 창단 이후 최다를 기록한 멤피스가 20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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