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연세대가 제30회 유한철배 전국 대학 아이스하키대회에서 경희대를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31일 오후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매 피리어드 맹공을 퍼부어 경희대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연세대는 3개 대학이 풀리그 방식으로 겨룬 이번 대회에서 한양대(2-1)와 경희대를 차례로 이기고 2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 대회에서 라이벌 고려대를 1점차로 누르고 우승한 연세대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대회 우승팀인 고려대는 주전 골리의 부상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경기는 연세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흘렀다.
연세대는 총 30개의 슈팅을 때려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 각각 3골을 집어넣었고 3피리어드에도 추가 골을 터뜨려 7명의 선수가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반면 경희대는 경기 종료까지 모두 8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고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전날 한양대를 3-0으로 물리친 경희대는 1승1패로 2위, 한양대는 2패에 그쳐 3위가 됐다.
연세대 공격수 이상엽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우수선수에는 경희대 공격수 강경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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