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지 설탕 가격이 지난 1달새 무려 25%나 급등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설탕의 주생산지인 광시 장족 자치구의 성도인 난닝시에서 설탕 가격이 10월1일에는 1t당 5840원이었으나 11월1일에는 1t당 7250위안으로 25%나 급등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 4개월 동안 무려 40%나 올랐다.
이와 함께 마늘, 생강, 옥수수, 면화, 콩, 사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최근 들어 줄줄이 치솟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데는 투기 세력들이 부동산이나 증시 대신 농산물 사재기로 몰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수요 불균형도 농산물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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