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후루야 케이지 일본 중의원 의원과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해결 국제연합대회'참가가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한국인 수만 명이 북한에 남치당했는데 이 문제가 자꾸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회 안팎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협의하고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또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시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을지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프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해결 국제연합대회'는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와 '피랍일본인가족회'가 주도하는 국제대회로 이번 대회는 2003년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면담에는 국회 측에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 황우여.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했고 연합대회 참가자 측에선 야마따니 에리코, 키따가미 케이로, 나가오 타카시, 츠까따 이찌로 일본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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