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의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당진군 면천면에 인접한 예산군 고덕면 일대 예산 신소재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진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예산 신소재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천 서부산업단지에서 운영중인 23개의 주물공장이 이전하게 된다"면서 "대표적인 공해산업인 주물단지는 악취와 유해가스, 분진 등 많은 환경문제를 일으켜 민원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입주예정지인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일대는 행정구역상 예산군에 속해 있지만 부지 경계의 절반 이상이 당진군 면천면에 접해있는 동일 생활권으로 주물단지가 입주하면 그 환경피해는 고스란히 당진군 면천, 합덕, 순성면 지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산업단지 사업자는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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