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관련 인터넷 트래픽(자료 전송량)이 역대 3위를 기록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웹 트래픽 전문업체 아카마이(Akamai)에 따르면 개표 결과가 발표되던 2일 밤 인터넷 트래픽은 분당 570만페이지를 기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 대선 당시의 분당 430만페이지를 크게 웃돌았다.
역대 1위는 지난 6월24일 월드컵과 윔블던 관련 트래픽(1036만페이지)이, 2위는 올해 월드컵 결승(604만페이지)이 각각 차지했다. 2008년 대선은 5위였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선거 관련 뉴스를 읽은 이들 가운데 42%가 북미 밖 지역 거주자여서 외국의 관심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래픽 증가가 2008년 대선보다 이번 선거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라고만 보긴 어렵다고 아카마이는 분석했다.
리즈 브래들리 아카마이 대변인은 "일단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난 데다 뉴스 웹사이트가 정보를 전보다 더 많이 제공해 뉴스 소비처로서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