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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권단체 류샤오보 부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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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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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인권 단체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와 부인 류샤(劉霞)를 대만으로 초청했다.

'양안협정 감독연맹'의 라이중창(賴中强) 대변인은 연맹이 12월1일 타이베이(臺北)에서 개최하는 '양안교류와 인권전망 논단'에 두 사람을 초청했다고 10일 말했다.

그는 류샤오보 부부가 포럼에 참석해 '노벨 평화상과 중국 인권의 미래 발전'에 대해 연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 대변인은 초청장은 보냈으나 방문 성사 여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안협정 감독연맹은 10일 내정부 출입국이민서(署) 타이베이시 복무센터도 방문해 류샤오보 부부가 대만에 오는데 필요한 출입국 허가증을 대신 신청했다.

라이 대변인은 이 두 사람에 대한 지지의 표시로 대만 정부가 허가증을 발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이베이시 복무센터는 1주일내로 내정부가 심사회의를 열어 발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샤오보는 국가 정권 전복죄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랴오닝(遼寧)성 감옥에서 복역중이며 부인은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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