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향후 5년간 40억 달러 이상을 핵무기 관련시설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러시아와의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대한 공화당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미국 의회의 소위 '레임덕 세션' 때 START 비준을 최우선 처리 과제 중 하나로 결정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가 미 의회를 이미 방문해 백악관이 핵시설에 41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미 향후 10년간 핵무기 관련시설의 현대화에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공화당은 그동안 미국의 오래된 핵무기 생산시설 현대화 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전략무기감축협정 지지 의사를 보여왔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