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을 포격한 사태에 대해 오후 6시에 긴급 통화금융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주열 부총재 주재로 통화정책 담당 장병화 부총재보를 비롯해 조사, 금융안정분석, 정책기획, 금융시장, 국제, 공보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다. 소관 부서별 상황을 점검하고필요한 대책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시장은 마감됐지만 역외 외환시장이나 외국인 투자동향 등을 살피고 상황 전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내부적으로는 이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은은 지난 5월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자 부총재와 통화정책담당 부총재보, 6개 관련 국실장 등으로 구성된 통화금융대책반을 가동한 바 있다.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