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기자) 연말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에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
각 사는 1~2일 ‘12월 자동차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업계 3위 다툼을 벌이는 르노삼성과 GM대우가 치열한 판촉전이 눈에 띈다.
쌍용차 및 수입차 브랜드 역시 초기 부담을 낮춘 금융 상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쏘나타’에 20만원 할인 혹은 연 3.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대신 ‘더 럭셔리 그랜저’와 ‘싼타페 더 스타일’의 저금리 할부는 폐지했다.
기아차는 소형차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포르테.쏘울.모닝 3개 차종의 인도금을 월 12만~17만원대로 유예 할부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내놨다. 현금 구매시 50만~100만원의 유류비도 지원한다.
포르테 구매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일본 여행권도 증정한다. 모닝은 제주도서 상시 시승 체험 행사를 갖는다. 그 밖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1%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내놨다.
GM대우는 지난달에 이어 일정 금액 이상의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는 ‘최대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과 함께 연 4.9~5.9%의 36개월 저리.유예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달 내수 3위 자리를 내준 르노삼성은 준중형 ‘SM3’와 중형 ‘SM5’ 모델에 100만원 상당의 옵션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 원치 않을 경우 현금으로 돌려준다.
쌍용차는 일반 할부금리를 연 8.9%에서 7.45%로 낮추고 초기 부담을 줄인 각종 저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어맨H 구매 고객에는 후방카메라 장착 내비게이션 장착 등 약 300만원의 혜택을 준다.
폴크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볼보 미쓰비시 등 수입차 업체들도 자사 주력 모델에 차량 가격의 30% 정도만 납부한 후 월 10만~20만원 대만 내고 3년 동안 차량을 탈 수 있는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그 밖에도 각 사별로 자사 차량 재구매 고객, 2005년 이전의 노후차 고객, 다자녀 가구 고객, 법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10만~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지므로 구매시 자신에 어떤 혜택이 적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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