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단대학은 미국의 하버드, 영국의 캠브리지 등 165개 명문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교 재학생들이 명문 사학을 직접 방문,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고 지난 2일 신문신보(新聞晨報)가 보도했다.
명문 대학에서 수학을 원하는 학생은 개인적으로 학교에 유학을 신청하고 본교의 승인을 받으면 원하는 학교로 가게 된다. 대신 푸단대학 및 유학이 결정된 학교의 학비를 한꺼번에 모두 지불해야 한다.
푸단대 본과 재학생은 하버드 캠브리지, 예일, 옥스퍼드, 동경 등 원하는 세계 명문 대학을 자의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강의을 수강하게 되면 학점으로 인정돼 졸업 필수 학점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단대학 관계자는 학비, 교통비, 현지 체류비 등 외국 유학은 많은 비용이 들긴 하지만 학생들이 장학금 제도를 잘 이용한다면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은 국가, 사회, 기업 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하버드, 캠브리지 등 대학으로 유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학교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3만 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단대는 현지 대학 강의를 수강하여 취득한 학점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시기인 본과 2~3학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학점이 많이 부족하거나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들에게는 유학을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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