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포들, 연평도 공격 규탄대회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동포 80여명은 3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각) LA 한인회관에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한 미주 애국동포 궐기대회'를 열고 북한을 규탄했다.

재미애국동포단체연합회와 남가주 육군동지회 등 20여개 단체 소속 회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미주 동포들은 "북한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행위를 세계인들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동포들이 한치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게 대응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침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무력도발 행위를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LA동포들은 이달 10일 오후 LA 중국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평도 도발에 대해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