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태양전지는 반도체 고분자의 광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고가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며 잘 휘고 투명해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 전지는 휴대 전자기기나 스마트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지만 다른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효율을 높이려고 유기 태양전지의 반도체 고분자에 붕소 또는 질소 원소가 첨가된 탄소나노튜브를 적용 유기 태양전지의 효율을 33%가량 향상시켰다.
이 연구결과로 반도체 고분자가 이용되는 유기트랜지스터나 유기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성능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욱 KAIST 교수는 “나노소재 기술이 유기 태양전지의 성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며 “앞으로 나노소재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30일 재료공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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