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가 지나서도 생기는 여드름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때 나는 여드름은 상처가 남기 쉽고 치료하기도 어렵다. 미리 막는 것도 좋지만 이미 진행됐다면 더 심해지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어느 부위에 났느냐에 따라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주로 이마와 볼에 많이 생기며 여자는 특히 생리로 인해 턱 주변에 많이 생긴다.
1. 이마
폐나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심장에 열이 많이 나도 생기지만 앞머리가 있는 사람, 유분기가 많은 사람도 많이 생긴다.
2. 볼
간과 대장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왼쪽 볼은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간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난다. 오른쪽 볼은 간과 폐에 문제가 있으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볼에 날 경우 통증을 쉽게 느끼게 되며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잘 생기므로 초기에 잘 치료해야 한다.
3. 코
소화기관을 담당하는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자주 체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4. 입
신장의 기능 저하로 독소가 쌓여 얼굴로 올라온다. 심할 경우에는 입 주의가 울긋불긋해지기도 한다.
5. 턱
잘 생기지 않는 곳인데 자궁이나 생식기에 이상이 있을 때 나기도 한다. 주로 생리불순이나 자궁에 어혈이 끼어 심해지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는 하체나 복구가 찬 경우가 많다. 목 쪽에 난다면 켈로이드 유발 가능성이 크므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6. 등 & 가슴
피지의 과다 분비, 모공의 피지배출 능력 저하, 세균의 모공 내 번식에 의해 생기게 된다. 몸에 너무 붙는 옷이나 속옷 등에 의한 마찰, 바디 로션 등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성분, 스트레스, 음주 등에 의해 생기니 조심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가만둘 수는 없는 법, 예방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누구나 아는 방법으로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 생리 전, 수면부족,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피지 양이 많아지는데 이때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
자신에게 맞는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피부 자극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쓰자. 물은 15~20도의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세안할 때는 얼굴에 물을 묻힌 후 비누를 손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내고 원을 그리며 꼼꼼히 문지른다. 마사지 후 충분히 물로 헹궈준다. 잔여물이 남았을 때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여드름이 났다고 수시로 하게 되면 오히려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하루에 두 번 정도만 하자.
여드름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먼저 ‘상추’가 있다. 여드름 치료와 피부 미백에 효과적이다. 수분이 95%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며 비타민A는 세포재생을 도와 피부트러블을 좋게 해준다. 두 번째로 피지분비를 조절해주며 여드름을 완화해주는 ‘도라지’다. 도라지 달인 물을 마시거나 하루에 2번 발라주면 붉은 기운이 가라앉고 피지분비가 조절되어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클렌징 효과가 있다. 유기산과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지성 피부에도 좋다. 특히 코 주변 블랙 헤드를 없애는데 탁월하다. ‘애호박’도 여드름 피부나 거칠어진 피부에 효과가 있다.
화농성 여드름에는 율무, 우엉이 좋으며 변비로 인한 여드름은 양배추, 코 주위에 많이 났다면 녹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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