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한미, 北핵공격시 핵응징 준비태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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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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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한미, 北핵공격시 핵응징 준비태세 논의"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10일 "북한의 핵공격이 있을 경우, 즉시 핵으로 응징하는 준비태세를 한미간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북한의 비대칭전력 대응 방안과 관련해 "올해 10월 한미 국방장관 연례안보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특히 핵 억제를 위해 핵 확장억제 위원회를 신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장사정포의 수도권 포격에 대한 대응에 대해 "장사정포 도발과 관련된 사항을 감지하는 센서나 그런 움직임이 포착됐을 때 바로 연동해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며 "장사정포에 대한 우리 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것은 신뢰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해에서 우리를 공격했던 해안포나 방사포가 지금 열려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면서 "성동격서식으로 함정을 직접 공격한다거나 비무장지대에서 국지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원 국방위원장은 해병대 전력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인사.조직.예산 등을 뒷받침해주고 헬기나 상륙함 등도 지원해줘야 한다"고 언급하고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는 "한국국방연구원에 따르면 최소한 군 복무기관은 21개월, 현 수준으로 동결해야 군의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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