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헌 대표이사 회장은 (주)금비를 단기간에 성장시킨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92년 진로유리를 인수해 사명을 금비(昑毘)로 바꾸고 3년만에 매출을 5배이상 끌어올렸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 사태와 진로그룹의 부도를 겪으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 화장품 업계에 진출해 가네보·불가리·에르메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파트너로 삼아 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켰다.
석호영 대표이사 사장은 육군사관학교(35기)를 졸업, 특채 사무관으로 국세청에 입문해 납세보호과장, 전산기획 담당관, 납세지원국장 등 국세청 내의 주요 요직에서 근무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대표이사가 (주)금비를 유리병, 화장품 기업으로 훌륭히 성장시킨 경영적 마인드와 다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삼화왕관을 성장 발전 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두산의 손자회사였던 삼화왕관은 지난 9월 (주)금비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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