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김관진 국방장관은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내정자와 이홍기 3군 사령관 내정자의 전문성과 야전성, 군인 기실을 높게 평가해 대통령께 추천하였고, 대통령은 이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또한 “더 이상의 대장급 인사는 없다. 다른 4성 장군들은 현재 임무를 그대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참모총장과 동기생들이 전역하는 과거의 관례를 벗어나는 것으로 현행 국방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상기 육참총장 내정자는 포항 동지상고와 육사를 나온 후 육군 교육사령부 전력개발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전사령관, 제3야전군사령관 등을 지내는 등 야전과 정책에 폭넓은 지휘관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특히 지난 2월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특수전부대의 집단 응집성에 관한 연구-조직문화적 요소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을만큼 실전과 이론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상기 내정자는 16일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에 공식 취임한다.
한편 국방부는 “중장급 인사는 오늘 오후부터 인선작업에 착수해 16일 대통령께 보고한 뒤 승인되면 17일까지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