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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입은행 1조원 증자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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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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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정부가 수출입은행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수은의 해외프로젝트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증자를 추진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와 고속전철 등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수은의 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정책금융공사의 현물출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 재정상 현금증자가 어려운만큼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공사 등 주식을 수출입은행에 현물로 출자하겠다는 것.

출자 규모는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의 자기자본이 1조원이 늘어나면 자본금은 8조원대로 올라서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2.85%로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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