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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어업생산금액과 생산량 추이 <자료제공 : 기획재정부>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전년보다 1.8% 감소한 312만6000톤을 기록했다. 전체 어업생산금액은 7조4137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12만6000톤으로 전년(318만2000톤)보다 1.8%(5만60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수온과 태풍 등 기상악화로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잡는어업)은 전년대비 각각 7.5%, 3.6% 감소한 반면,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기르는어업)의 생산량은 각각 4.4%, 3.0% 증가했다.
전체 어업생산금액도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 어획물의 출하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7.1%(4895억원) 증가한 7조41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근해어업 주요어종인 오징어와 갈치의 출하가격은 3568원, 5079원(연 평균 kg당 가격)으로 전년대비 각각 72.8%, 46.4% 급증했다.
어업별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13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고등어와 오징어 등 떼를 지어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이 저수온현상으로 연근해어장에 덜 유입됐고 기상악화로 어획실적이 부진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37만1000톤으로 전년보다 4.4%(5만7000톤) 증가했다.
예년보다 낮은 수온과 태풍에 의한 시설물 피해로 어류 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김과 미역 등 해조류는 양식작황이 늘어 생산량이 증가했다.
내수면 어업은 양식장 가동률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3.0%(1000톤) 증가한 3만1000톤을 기록했다.
원양어업은 자원감소와 해적출몰에 의한 조업불안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3.6%(2만2000톤) 감소한 59만톤을 나타냈다.
어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에서는 멸치가 25만톤으로 가장 많이 잡혔고 천해양식어업에서는 미역(40만4000톤)이, 원양어업에서는 다랑어류(31만3000톤), 내수면어업에서는 뱀장어(8000톤)가 어획량이 가장 많았다.
시.도별 어업생산량은 전남이 102만8000톤(40.6%)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59만2000톤(23.4%), 부산이 34만7000톤(13.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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