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강도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올 봄, 대학로에서 타임스퀘어로 옮겨 더욱 업그레이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인 데니안과 심은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이 뮤지컬은 화려한 캐스팅과 볼거리로 대학로 공연팬들을 사로 잡았던 작품이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4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CGV 팝아트홀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해 대학로 공연에 이어 ‘순정파 백수 캣츠비’로 돌아온 데니안은 뮤지컬 배우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저’ ‘나생문’ ‘벚꽃 동산’ 등 연극 무대를 비롯해 드라마 ‘추노’ 등에서 연기력을 꾸준히 쌓고 있는 그는 ‘캣츠비’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 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진하고 소심한 백수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정파인 ‘캣츠비’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원작이 가진 감동적인 러브라인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순정파 백수 캣츠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쏟는 ‘선’ 캐릭터는 심은진이 맡았다. 지난해 대학로 ‘위대한 캣츠비’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심은진은 조금 더 안정된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객석을 가득 채우겠다는 각오로 컴백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심은진이 열연할 ‘선’ 이란 캐릭터는 어디로 튈지 모를 엉뚱함과 밝고 유쾌한 모습이 매력적인 인물. 캣츠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심은진 본연의 매력이 ‘선’ 캐릭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원작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고 평가 받고 있다.
네 남녀의 복잡하게 꼬인 러브스토리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데니안, 심은진을 비롯해 정민, 유하나, 이승은, 전재홍, 최대철, 김나래, 김경화, 박기원, 이현주, 이상민, 오희영이 출연하며, 4월 17일까지 CGV 팝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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