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평택∼제주를 잇는 대형 카페리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항로는 코델리아호(승객 700명ㆍ자동차 150대 선적)가 본격 투입돼, 470km의 거리를 주 3회 왕복 운항한다.
화·목·토요일 오후 7시에 평택항을 출발하는 코델리아호는 13시간을 운항해, 다음날 오전 8시 제주항에 입항한다.
취항을 앞둔 세창해운(주)은 23일부터 예약을 받으며, 현재 이용객 확대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제주·천안·당진 등의 지역민에 대해서는 요금의 10%를 감면해 준다.
또 중·고등학생과 경로자, 장애인(4∼6급), 20인 이상 단체에게는 20% 요금을 깍아준다.
차량동반 이용객(동반 3인)은 30%를, 1∼3급 장애인과 유공자·소아(초등생 이하) 등은 50% 이용료를 감면해 준다.
이와 함께 패키지 상품도 운영한다.
한라산가 올레길을 관광하는 2박3일 코스(화·목 출발, 9만9000원), 제주에서 1박하는 3박4일 코스(토요일 출발, 15만9000원)도 마련해 활성화 할 계획이다.
세창해운 관계자는 "경기도와 충청지역의 경우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접근이 취약했다"면서 "이번 카페리 취항을 통해 경기지역 관광객들이 제주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87만5126명으로 전년대비 2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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