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경기 아파트값 5개월만에 내림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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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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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매수세가 사라진 매매시장은 중소형 아파트만 뜸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대형 아파트값은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경기지역 매매가가 5개월만에 다시 내림세를 나타내며 수도권 전체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0.02%)와 경기(-0.01%)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0.15%) 마포(-0.06%) 서초(-0.03%)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강북(0.09%) 광진(0.06%)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포구는 수요가 줄면서 거래소강 상태이다.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을 받고 있으며, 노후단지에서는 급매물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도화동 도화우성 178㎡는 지난 주 보다 1500만원 내린 6억8000만~8억2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과천(-0.13%) 파주(-0.13%) △용인(-0.09%) 등이 하락했고, 동두천(0.18%) 안양(0.09%)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이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매매로 옮겨가는 수요도 줄었다.

과천시는 강남 재건축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개포지구 호재는 살짝 비켜간 양상이다. 이는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강남발 훈풍만을 믿고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원문동 주공2단지 59㎡는 7억3000만~7억9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하향조정 됐다.

신도시는 전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산본(-0.10%)만 하락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4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택 매입보다 전세에 쏠려 있는 상태다. 금정동 삼익소월 178㎡는 1000만원 내린 5억4000만~6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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