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에너지시스템으로 발전효율이 화력발전보다 10% 이상 높고, 태양광 15%, 풍력 20% 등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90%의 이용률(설치용량 대비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경기도는 7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파워㈜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위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주), (주)삼천리, 포스코파워(주)는 총 3,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6월 15MW급의 1단계를 준공하고 2013년까지 2단계로 45MW를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 가정 약 13만5천 세대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6만4천MWh의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되며, 연 6만톤의 CO2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대표적인 신 에너지인 연료전지 발전소 도입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는 2012년부터 시행되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에 대응하고, 참여기업인 ㈜삼천리와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 산업육성에 따른 기술개발과 수익증대, 960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 참여기관 모두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도는 이번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기본모델로 하여, 향후 다양한 에너지원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사업대상지 발굴 및 타당성 분석, 발전사업 허가, 공사계획 신고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25MW), 풍력발전(200MW)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