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1안타 2볼넷 '3경기 연속 안타'…팀은 홈 1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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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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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1안타 2볼넷 '3경기 연속 안타'…팀은 홈 14연승 '질주'

▲추신수 [사진 = OBS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음주운전 적발 후유증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기 나타냈다.

추신수는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의 준수한 성과를 올렸다.

당초 클리블랜드의 지역 언론은 음주운전 파문이 있은 이후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추신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야구단에서 휴식을 줄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고 경기의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우려를 불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앤디 소낸스타인의 2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추신수는 비록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친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이 안타로 인해 8일 에인절스전 때 2루타를 친 이후 3경기째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오른 3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르며 걸어나갔고, 세 번째 타석에 오른 5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네 번째 타석에 오른 6회에는 비록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구째 무릎 근처로 휘어들어온 슬라이더가 포수 옆으로 빠져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팀 득점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양 팀이 4-4로 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후 산타나의 우전안타 때 빠른 주루 플레이로 3루를 밟았다. 탬파베이의 우익수 매트 조이스가 3루로 힘껏 공을 뿌렸으나 추신수가 빨랐다.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탬파베이는 트래비스 해프너를 고의 4구로 걸러 클리블랜드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올랜도 카브레라가 3루수 앞 땅볼을 때려, 추신수는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클리블랜드는 5-4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홈구장 최다 연승기록을 '14경기'로 늘리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23승12패)로 올라섰다.

한편 음주운전 적발 뒤 16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8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후 3경기연속 안타 생산(8일 4타수 2안타, 9일 5타수 1안타)으로 음주운전 파문 후유증을 벗고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11일 경기로 올시즌 타율도 종전 '2할2푼5리'에서 '2할2푼7리'까지 소폭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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