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정승진 신임 대표 "1999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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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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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이글스 정승진 신임 대표 "1999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

▲한화이글스의 정승진 대표(오른쪽)와 노재덕 단장(왼쪽)이 취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7일 오전 11시 구단 사무실(대전시 동구 용전동)에서 제8대 정승진 신임 대표이사, 제7대 노재덕 신임 단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정승진 신임 대표이사는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99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며 "배려와 현신의 정신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재덕 단장은 "대전에서 나고 자랐지만,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있다가 돌아와 더없이 기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화그룹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고향 시민과 팬들에게 1999년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최근 김관수 대표이사 및 윤종화 단장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하자 구단 리빌딩의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한화는 소극적 투자 때문에 경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1군 구장을 개보수하고 2군 전용구장을 건립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2009 시즌과 2010 시즌을 연속으로 최하위로 마친 한화는 2011 시즌 들어서도 유일한 '3할 승률'을 기록하는 팀으로 현재 순위는 꼴지다.

한화그룹의 핵심가치는 도전, 헌신, 정도이다. 그룹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며 리빌딩을 시작한 한화. 새 경영진이 팀을 어떻게 재건할 지에 대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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