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센서스 분석]젊은 '울산'마저 고령화사회 진입…대한민국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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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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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상대적으로 청·장년층이 많은 울산광역시마저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 모든 시·도가 고령화 또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됐다는 뜻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인구부문)'에 따르면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가 넘어가면서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자료 : 통계청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중에 7% 이상을 차지하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에 속한다.

특히 울산의 고령인구 비율은 2005년 5.3%였던 반면, 지난해 7.0%를 기록하면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그동안 울산은 유일한 비(比)고령화지역이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0.4%로 인구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됐고 경북 16.7%, 전북 16.4%, 충남과 강원이 각각 15.5%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은 2005년 고령 인구 비율이 17.7%에서 2010년 20.4%로 증가하면서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강원은 2005년 12.9%에서 2010년 15.5%를 기록하면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437만명(9.3%)에서 2010년 106만명(24.3%)로 크게 늘었다.

노령화지수도 69.7(유소년 10명당 고령자가 7명 수준)로 2005년 48.6 보다 21.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를 나타냈다. '항아리형'은 출생률 저하로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전형적인 고령화사회 피라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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