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女기자, 괴한으로부터 습격

  • CCTV 보도에 불만? 묻지마 범행?

[출처=중국망]


중국 국영방송국 CCTV의 한 여기자가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얼굴을 흉기로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고 중궈왕(中國網)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공안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반 경 중국 CCTV 건물 동문에서 CCTV 여기자 한 명이 괴한으로부터 코를 베이는 습격을 당한 뒤 피를 흘리며 쓰러졌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날 CCTV 건물 입구를 나오던 여기자는 한 남성으로부터 “CCTV 소속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대답하자 이 남성은 흉기를 꺼내 여기자의 얼굴을 찌른 뒤 곧장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자는 얼굴, 특히 코 부분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나 상처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현재 여 기자를 습격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파악 등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둘러싸고 대다수 네티즌들은 CCTV 보도에 불만을 품은 자의 소행이 아니겠냐며 기자의 인권이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묻지마 범행’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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