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장관은 “5월 고용지표를 보면 전년 동월비 3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형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채굴하기 쉽고 정유비용이 적게 드는 이른바 ‘이지 오일(Easy Oil)’의 시대가 끝나고 채굴하기 어렵고 정유비용도 많이 드는 ‘해비 오일(Heavy Oil)’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유가가 상시화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범부처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형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와 비슷한 부존자원과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일본을 예로 들어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본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강력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단위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며 “또 최근 대지진 이후, 하계 전력공급 부족에 대비해 160가지 절전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투기수요 확대, 중국 등 신흥국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원자재 시장 구조가 공급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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