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배산임수 명당터 분양 아파트는?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은 예부터 명당으로 각광받아왔다. 꼭 명당이 아니더라도 최근 들어 산이나 강 등 주변 자연환경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는 친환경 주거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조망권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뒷편에 산이 위치하고 앞으로 강이나 하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스럽게 배산임수를 이루고 있는 ‘명당’ 분양 단지들을 추천했다.

서울에서는 울트라건설이 보금자리주택 내 첫 민간 분양 아파트로, 서초구 우면동 서초지구 A1블록에서 101~165㎡ 55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우면산을 끼고 있는 데다 조망권도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하나로 마트, 서울교육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등도 가깝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는 우림건설(99~114㎡ 455가구), 호반건설(84~109 353가구), 현대산업개발(100~116 610가구) 등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곳은 북한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창릉천과 오금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또 주변 한양CC, 뉴코리아CC 등도 넓게 자리해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가깝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지구 내 아파트 84~125㎡ 1885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평균 2.9: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단지 주변에 매봉산과 갑하산이 있고 단지 앞에 반석천이 흐른다.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꼽는 배산임수 지형을 갖추고 있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인접해 있으며,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총 1409가구 중 62~151㎡ 1041가구를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동래는 원래 좌청룡, 우백호의 형국에 둘러싸인 평탄하고 넓은 대지로 ‘대를 이어 부를 이룰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1호선, 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이 아파트 단지에서 가깝다. 동래역은 멀티플렉스, 아이스링크, 오피스텔, 쇼핑몰, 병원 등 상업ㆍ문화ㆍ레저시설을 갖춘 복합환승 센터로 2014년 거듭날 예정이다. 명륜초등학교를 비롯해 동래중, 중앙여고, 동래고 등과 함께 서전학원, 정철어학원 등 유명학원들도 밀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코오롱건설은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59~114㎡ 832가구 가운데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이곳은 ‘일파이무’로 대구 최고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과 수성못, 앞산과 법니산으로 이어져 조망권도 뛰어나다. 강변의 산책로와 운동로를 통한 생활체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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