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전’은 주영 한국대사관, 테스코, KOTRA, 농수산물유통공사 및 홈플러스가 농림식품부 예산지원으로 내달 말까지 공동 개최한 행사다.
국내기업은 롯데, CJ, 대상, 기린, 국제제과 등 총 15개의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행사기간 내내 즉석식품·냉동식품·음료·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100여 종의 한국식품이 전시ㆍ판매된다.
개막식에는 에드 데이비(Edward Davey) 영국 비즈니스 혁신부 국무상 등의 영국정부 고위 관계자, 리사 카글리아니(Lisa Cagliani) 킹스톤 상의 회장등 현지 기업인, 주영한국대사관 유의상 대사대리가 참석했다.
주영 한국대사관의 유의상 대사대리는 “이번 행사는 그간 한인 슈퍼마켓을 통해서 한인 사회위주로 유통되고 있는 우리 식품이 영국 주류 사회로 크게 확산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국내에서 그 동안 주목을 덜 받았던 식품산업도 본격적으로 수출산업화 되기를 희망 한다“라고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역시 “유럽 전역에 걸친 테스코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한-EU FTA 발효에 따른 효과를 이용해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이 유럽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하여 ‘대중소 동반성장’을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한-EU FTA 발효시점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개최됐으며, 행사 참여 품목 중 라면·과자류·김·참기름 등은 관세 혜택이 바로 적용되는 품목들로 주목을 받았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K-pop 등으로 일고 있는 유럽의 한류 붐을 한국식품 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며 “행사참여 식품 중에는 발효가 임박한 한-EU FTA의 즉각적인 관세혜택을 볼 수 있는 품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FTA의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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