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권 수석이 장관으로 가고, 노 고검장이 민정수석을 맡는 것으로 사실상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며 “김준규 검찰총장 사퇴에 따른 차기 총장 선임과 맞물려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이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1일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 고검장의 경우, ‘공안통’으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한명숙 전 총리 뇌물사건, 민간인 불법사찰, 그랜저 검사 사건 등으로 야권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한 민주당 인사는 “집권 후반기이 이명박 정권 안보를 위해 노 고검장을 청와대 사정라인에 중심에 세우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민들이 과연 이번 인사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석이 된 검찰총장에는 차동민 서울고검장(13기),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13기) 가 최종 후보군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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