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하이만… 또 기름 유출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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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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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보하이(渤海)만에서 또 다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즉각 조치에 나섰다.

중국 신화통신은 12일 새벽 1시 30분경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海油·CNOOC)의 쑤이중(綏中) 36-1 유전 플랫폼에서 제어장치에 고장이 발생해 기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 잠정 분석에 따르면 현재 유출된 기름량은 0.1~0.15㎥로 현재 부근 1k㎢ 해역에서 유막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중국 국가해양국 환경보호사에 보고하고 긴급 기름 회수 작업에 나섰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에 따르면 현재 선박 4척을 동원해 유류흡착포와 유화제를 이용해 기름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국가해양국에서도 선박 두 척을 파견해 해역 모니터링 작업을 실시 중이며, 비행기와 위성을 통해서도 유출된 기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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