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2025년 상수도 유수율 85.7%를 달성해 목표치인 85%를 초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024년) 80.2% 대비 5.5% 포인트(p) 향상된 수치로, 연간 32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한 수돗물 중 실제 요금 수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누수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명(不明) 수량이 줄어 상수도 시스템 전체의 운영 효율이 향상된다. 반대로 유수율이 낮으면 생산한 물의 상당량이 땅속 어딘가에서 소리 없이 낭비되는 셈이다.
경산시는 이번 성과가 단기간의 일시적 조치가 아닌 지속적인 현장 관리의 누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정기 누수탐사 및 신속한 복구 체계 운영, 노후 상수관로 단계적 정비, 수압 안정화, 계량기 정확도 관리 등 다각도의 상수도 시설 유지관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 같은 복합적인 노력이 유수율 수치로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절감 효과도 주목된다. 시 분석에 따르면 이번 유수율 개선으로 연간 약 32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수돗물 생산·처리 비용이 줄어든 데 따른 직접적인 재정 효과다. 지방재정 여건이 전반적으로 빠듯한 상황에서 상수도 관리 효율화가 실질적인 예산 절감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산시는 향후에도 노후관 교체·정비 사업과 누수 조기 탐지 시스템 고도화, 수압 균등화 등을 지속 추진해 상수도 공급 안정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상하수도 관계자는 "유수율 1%p 향상은 단순한 수치 개선이 아니다. 그만큼 생산 원가를 들여 만든 물이 낭비 없이 시민에게 공급된다는 의미로, 직접적인 예산 절감과 수도요금 안정으로 이어진다. 경산시가 1년 새 5.5%p를 높인 것은 지방 중소도시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유수율 85.7% 달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는 물을 줄이고 상수도 시설을 꾸준히 관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물 한 방울의 가치까지 살피는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