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토종만화, 세계로 나간다’ 프로젝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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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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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트라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손잡고 토종 만화의 해외진출에 본격 나선다.

코트라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5일 ‘토종만화,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을 갖고, 해외진출이 유망한 토종만화작가 5명, 기업 5개사를 선정, 콘텐츠의 주제별과 유형별로 시장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수다(미녀들의 수다) 출신 미르야 말레츠키(독일)씨를 한국만화 수출 홍보대사로 임명했는데 말레츠키씨는 “한국만화 번역경험을 살려 K-pop, 드라마 위주의 한류에 만화도 한몫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만화작가와 기업을 보면, 만화작가부문에서는 최근 헐리우드 영화로 개봉된 프리스트의 형민우, TV 드라마로 화제가 된 궁의 박소희,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신암행어사의 양경일,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된 열혈강호의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선정됐다. 기업부문에서는 국내 최대의 만화출판기업인 대원씨아이, 미국에서 유료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코믹스 미디어, 학습만화의 선두주자 예림당, 전문수출대행사인 신원, 네나즈 등이 포함됐다.

코트라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8월17~21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를 통해 해외 만화출판,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10월 베이징 국제만화가 대회기간 중 한-중 동반상업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국가별로 선호하는 만화의 취향과 유통구조가 다른 점을 감안해 작가별과 시장별로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코트라 홍석우 사장은 “만화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토종만화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만화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한국 만화산업은 2001년 7600억원의 시장규모가 2008년에는 7200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내수시장의 감소로 인해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고 있으며, 최근 형민우 원작의 프리스트가 33개국 100만권 이상이 판매되고 할리우드 영화로 개봉되는 등 해외진출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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