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한-EU FTA로 세계적인 서비스 기업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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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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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대외경제정책장관회의서…FTA중요성 언급 '눈길'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표를 계기로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장관회의에서 “제조업 분야에서는 우리가 세계 일류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비스 분야에서는 아직 내놓을 만한 글로벌 기업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무역액 1조달러를 넘는 국가들의 서비스 수출 순위를 보면 모두 세계 6위권 이내인데 우리는 19위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EU FTA를 상품 관세철폐 뿐만 아니라 법률·회계·세무 등 서비스 분야에서 본격적인 개방을 이룬 최초의 FTA라고 정의하고“교육·의료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등 서비스 산업 선진화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미 FTA 비준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선도자(Frontrunner), 지름길(Fasttrack), 촉진제(Facilitator), 이득(Fruit) 등 4가지 측면에서 FTA의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장관은 “FTA로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를 통해 당사국들은 상호 시장접근에 있어 선도자가 될 수 있다”며 “또 우리 경제 및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정치·외교·안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를 공고히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고 결국 해당국가의 가계·기업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이득을 보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EU FTA 발효에 따른 주요 서비스업 대응방향 ▲아프리카 순방 성과와 경제협력 추진계획 ▲G20 농업장
관 회의 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 ▲방산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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