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일어나면 거래소하나, 중 각분야 거래소개설 열풍...위험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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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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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최근 각 분야에 걸쳐 거래소 개설 열풍이 대도시 뿐만 아니라 중소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은 6월 말 이후 개설된 거래소가 7개에 달해 3일에 평균 1개꼴로 생겼다며 거래소 열풍이 심상치 않다고 보도했다.

공식 집계는 없지만 언론 보도를 분석해보면 최근 문을 연 거래소는 20개에 달했다. 일부 거래소는 별다른 홍보없이 오픈 후 운영되고 있어 이들까지 합치면 20개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중궈광보왕은 전했다.

올들어 거래소 개설 열풍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중소도시, 심지어 현급 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영 거래소 뿐만 아니라 민간 거래소도 있으며 거래 품목도 예술품, 농부산물, 희귀금속 ,임업 ,주식, 금융자산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문화예술품과 귀금속 거래가 가장 많았다. 최금 금값과 예술품 가격이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톈진(天津)문화거래소가 맨 처음 문을 연 후 예술분야 거래소가 급격히 증가했다.

샤먼(廈門)과 다롄(大連)도 문화거래소 개설 계획을 밝혔고, 후난(湖南)문화예술품재산권거래소는 개설과 동시에 예술품자산패키지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베이징에서는 베이징한탕(漢唐)예술품거래 문을 열었으며, 베이징문화재산권거래소는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예술품과 함께 은 거래소도 최근 개설 붐이 일고 있는 종목이다.

이와 관련해 인중리(尹中立)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소 금융시장연구실 부주임은 “갈데 없는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으면서 수요에 따라 거래소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방정부들이 증권거래소를 발판으로 경제가 발전한 상하이와 선전을 보며 기대감을 품으면서라고 지적했다.

인 부주임은 하지만 이같은 거래소에 대해 중국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리스크 대비를 요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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