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전통시장 경기 살아야 우리 경제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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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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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강북구 '수유 재래시장' 방문…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애로사항 청취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36만 상인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경기가 살아야 서민경기가 살고, 서민경기가 살아야 우리경제가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등과 함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수유 재래시장은 상인회와 상인들이 합심해 어려운 전통시장 경영환경을 극복한 대표적인 모범 전통시장이다.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쿠폰제를 도입했고, 3만원 이상 상품을 구입하면 배송해주는 택배서비스(수수료 3000원)도 운영하고 있다.

또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확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재래시장내 야채가게와 정육점, 청과물 상점 등 10여개 점포를 직접 돌아보고 서민 체감경기와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과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및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서민 체감경기 부진, 대형 할인점과의 경쟁 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전통시장 방문 정례화와 시설 현대화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회복한 전통시장들을 보면 상인의 창의성과 상인회의 리더십, 상인교육이 시장활성화의 주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전통시장의 가치를 높여주는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정부의 내수산업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기업들이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을 지난해(150억원)보다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내용의 캠페인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노력은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기업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우리사회 전체에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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