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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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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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탭 10.1 VS 아이패드2, 태블릿PC 시장 전면전 돌입

 


(아주경제 윤태구·김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에 필적한 만한 대항마로 ‘갤럭시탭 10.1’을 내 놓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태블릿 PC 시장에서 벌이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흥행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탭 10.1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날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탭 10.1이 구글 태블릿PC 플랫폼의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량 1500만대와 안드로이드폰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갤럭시S처럼 갤럭시탭 10.1을 앞세워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며 태블릿 관련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신 사장은 애플 아이패드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이후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면서 경쟁사를 빠르게 따라잡았다“며 ”갤럭시탭 10.1 출시를 기념해 많은 콘텐츠가 개발되고 에코시스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9일(현지기간)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 많은 매출과 90% 정도 늘어난 순이익을 올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에 2분기 판매된 아이패드가 1년 전에 비해 183% 늘어난 925만대로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역시 이번 갤럭시탭 10.1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국내 출시한 갤럭시탭 10.1은 기존 태블릿PC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기존 7인치 제품과 비교하면 화면은 10.1인치 WXGA(1280x800)의 고화질 화면이다. 또 와이파이 모델을 기준으로 연필에 버금가는 8.6mm 두께, 무게는 커피 레귤러 사이즈인 570g이다. 동급 태블릿PC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더불어 플랫폼은 구글의 최신 태블릿 운영체제인 허니콤을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국내에 갤럭시탭 10.1을 출시하며 한국형에 초점을 둔 부분은 ‘멀티미디어’ 다.

국내 출시 갤럭시탭 10.1에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이 있고 신문·책·교육 등 국내 특화형 콘텐츠를 탑재했다.

각종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에서는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지원하는 소셜허브에서는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 등 SNS 메시지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보다 나은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HSPA+ 21Mbps망(3G 모델)을 지원한다.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와이파이 기준 32기가비이트(GB) 모델이 74만8000원, 16GB 모델은 67만1000원으로 애플의 아이패드2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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