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21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국내공작기계 시장동향’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작기계 수주는 사상 최대치인 2조5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44.7% 늘어난 수치다.
협회 측은 올 상반기 국내공작기계 수주는 2008년 연간실적과 비슷한 정도로 큰 폭의 성장속에 반기실적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며 자동차(부품)업종 등 국내 제조업 전반에 걸친 설비투자 확대로 내수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수출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수주는 1조4505억원으로 35.3% 늘면서 3회 연속 1조원을 넘었으며 수출 수주는 1조1081억원으로 55.2% 증가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공작기계 수출은 10억7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39.1%, 수입은 8억6400만 달러로 35.4% 각각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공작기계 수주는 자동차 부품업을 비롯한 국내 제조업 전반에 걸친 설비투자 확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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