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무용 가득한 예술의 향연 ‘춘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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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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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춘천의 대표적 야외공연예술축제인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춘천시 어린이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재능기부’라는 취지로 열리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예술가는 작품을, 스태프들은 기술과 경험·장비를, 관객들은 자신의 재원을 기부할 수 있다.

춘천아트센터의 주제는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서울발레시어터, 안성수픽업그룹, 하용부,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킹스턴 루디스카 등의 공연단체들이 참여한다.

5일에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무대로 트럼펫과 트럼본, 색소폰 등의 관악기와 기타와 키보드, 퍼커션과 같은 다양한 악기들의 조합으로 자메이카 스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6일에 열리는 무용공연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여름 한 철의 뜨거운 사랑을 바흐 음악에 맞춰 그려낸 유빈댄스의 ‘네 개의 시선’ 중 ‘여름’을 볼 수 있다.

또한 댄스씨어터 까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에 대한 이야기, ‘한 여름 밤의 스토커’를 무대에 올린다.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무용 작품도 춘천아트페스티벌의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Tango for Ballet’는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위해 만든 탱고 발레곡에 사랑과 열정을 주제로 다섯 커플의 무용수가 강렬하고 빠른 몸짓을 보여준다.

또한 정교한 안무와 논리적인 움직임으로 호평 받고 있는 안성수 픽업그룹의 ‘피아졸라 공부’는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를 클래식화한 피아졸라의 음악에 바탕을 두고 있다. 피아졸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에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날카로운 움직임이 더해져 동양적인 매력과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여성 2인무다.

이 밖에도 이 포스트 에고 무용단의 ‘학습된 무기력함 Ⅱ’와 같은 무대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전통예술의 현대적 수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 또한 춘천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하용부와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무대가 4일 개막공연에서 열린다. 현재 영남 춤 보존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랑의 무대 또한 6일 무용공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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