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 항공여객 394만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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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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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동기대비 10.6% 증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달 국제 항공여객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7월 국제선 항공여객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394만명을 기록해 역대 월간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7월의 168만명보다 3.3% 증가한 173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국제 여객은 휴양지나 배낭여행 등으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유럽 및 대양주 노선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동남아 노선은 지난해 동기보다 27.1%나 증가했으며 유럽 15.2%, 대양주 14.0%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대지진 여파로 일본 노선은 6.6%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5.1%를 차지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 대비 약 두배 증가한 4.5%를 기록했다. 또 국내선 여객은 유례없는 대폭우 등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제주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3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7.6%포인트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금융 불안 확대, 주요 항공수송품인 패널 단가하락 등으로 인한 IT관련 수출입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30.3만 t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10.5만 t)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4.3% 늘었다.

한편 항공교통량은 총 4만4181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영공 통과도 총 3101대로 2.1%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이달(8월) 항공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수요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의 급상승 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여행 수요 감소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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