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동부CNI와 내부거래 150%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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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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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부그룹 금융사 동부화재가 올해 7~9월 계열 정보기술(IT)업체 동부CNI와 내부거래를 전분기의 150% 이상 확대한 440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동부CNI 최대주주는 김준기 회장 아들인 김남호 동부제철 차장이다. 김 회장·딸 주원씨는 각각 2·3대주주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3월 결산법인 동부화재는 2011 회계연도 2분기(7~9월) 동부CNI로부터 441억3000만원어치 상품·용역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1분기 4~6월 175억5000만원보다 151.45%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7억6000만원보다도 53.44% 많다.

세부항목으로 보면 차세대 관련비용이 1분기 9억4000만원에서 2분기 158억4000만원으로 1585.11%(149억원)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프로젝트 관련비용도 58억3000만원에서 183억원으로 213.89%(124억7000만원) 크게 늘었다.

동부화재 측은 "2분기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금액을 대폭 확대한 탓"이라며 "서비스수준협약 비용은 8억원 가까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2010 회계연도 동부CNI로부터 697억5000만원어치 상품ㆍ용역을 매입했다. 이 액수는 계열사와 상품ㆍ용역거래 공시 기준이다.

분기별로는 2~4분기 각각 287억6000만원·184억2000만원·225억7000만원씩이다. 1분기 거래 내역은 공시되지 않았다.

동부CNI는 2010 회계연도 전체 매출 1911억원 가운데 28.03%에 해당하는 535억원을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동부하이텍이 203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였고 동부화재가 144억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동부증권(73억원)·동부건설(46억원)·동부제철(28억원)·동부생명(20억원)·동부메탈(13억원) 순이다.

동부CNI는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 520억원·순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5.19%·65.74% 줄었다. 같은 해 동부CNI는 배당금으로 609억원을 썼다.

동부CNI 지분구조를 보면 최대주주인 김 차장이 18.64%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ㆍ주원씨 지분은 각각 13.02%와 10.68%다. 특수관계인을 합친 김 차장 측 지분은 52.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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