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임금협상 끝… 2년 연속 무분규

  • 찬성률 64.4%로 조합원 투표 가결

2011년 기아차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이삼웅 사장(오른쪽)과 김성락 지부장(왼쪽)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 노사가 올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열린 노사 재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4.4%(잠정)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이날 가결 직후 소하리공장에서 이삼웅 사장과 김성락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급 300%ㆍ격려금 700만원 ▲자사주 80주 지급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재직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 고교 장학금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임금 및 성과급 등은 앞선 7월 합의안과 동일한 채 사회기금 조성 등 내용이 추가됐다. 사측 관계자는 “추가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대기업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재합의안에 조합원이 뜻을 함께 했다”며 “노사의 품격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기아차는 2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며 하반기에도 차질 없이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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