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국 관세무역소식>금년 상반기 중국의 가공무역 수출입 완만한 증가속도 유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04 13: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CCTN 통권 제20호 중, 2011년 1월 24일 창간

<CCTN / 박의철 기자, 이오스 관세법인 관세사>

현재 중국의 가공무역업체는 인민폐의 가치 상승과 인건비 전기료 등의 원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점점 떨어져 수출입 증가 속도는 완만한 추세에 직면해 있다.

해관 통계에 의하면 금년도 상반기 중국의 가공무역 수출입액은 6,166.6억 불로서 작년 동기 대비(이하 같음) 16.9%가 증가했으나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입 증가폭 보다 8.9%가 낮고 같은 기간 중국의 전 수출입액의 36.2%를 점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작년 동기 보다 2.7%가 낮아졌다.

그중 수출액은 3,904.7억 불로서 17.5%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2,261.6억 불로 15.9%가 증가하여 무역순차는 1,642.8억불로 그 폭은 19.7%가 커졌다. 상반기 중국 가공무역 수출입의 주요 특성은 아래와 같다.

1. 수출입 증가속도 불규칙

해관 통계에 의하면 상반기의 가공무역 수출입은 구정의 영향을 받은 2월에는 비교적낮았으며 그 외의 월별 수출입 금액은 평균 1,000억불을 초과하였으며 그중 3월분 수출입액은 1,129.9억 불로 2010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2분기의 증가 속도는 낮은 수준에 있으며 4월 및 5월의 증가는 각각 16.7%, 11.6%에 머물렀다.

6월의 수출입 규모를 보면 1,089.8억불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으며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701억불로 전년대비 11.9%증가했으며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수입은 388.8억불로 전년대비 10%증가했으며 전월대비 2.9%가 낮아졌다.

2. 홍콩 미국 EU 일본 한국 순위의 제5대 주요 수출 시장

해관통계에 의하면 금년 상반기 홍콩 미국 EU 일본 및 한국과의 가공무역 수출입은3,914억불로 15.6%가 증가하였으며 가공무역 전체 금액의 63.5%를 점하고 있다. 그 중 홍콩은 제일 큰 수출시장이며 한국은 제일의 수입시장이다(재수입제외). 이 외에 대 아프리카 수출은 135.4억 불로서 43.1%가 증가했다.

3.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입은 8할이 넘고 있으며, 사기업의 수출입이 크게 상승

해관통계에 의하면 금년 상반기 중국내의 외국 투자기업의 가공무역 방식의 수출입은 5,058.7억 불로서 15.1%가 증가하여 전체 가공무역 수출입액의 82%를 점유하고 그중 수출은 3,236.4억불로 17%가 증가하고 수입은 1,822.3억불로 11.8%가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국영기업의 가공무역 수출입은 498.8억 불로 0.8%가 증가하여 전체 가공무역의 8.1%를 차지하고 사기업의 가공무역 수출입이 크게 성장하여 426억 불로 43.6%로 증가였으며 전체 가공무역의 6.9%를 점하고 있다.

4. 가공무역 수출3위지역 광동 강소성 및 상해 중ᆞ서부지역의 가공무역실적 증가

해관통계에 의하면 금년 상반기 광동 강소성 및 상해지역의 가공무역 수출입은 각각 2,433.8억불 1,292억불 및 709.5억 불로서 각각 26.6%, 9.6%, 7.3%가 증가하여 이들 세 지역의 총액이 전체의 71.9%를 점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부지역 수출입액은 155.2억 불로 45.5%가 증가하고 서부지역 수출입액은 147억 불로 50.1%가 증가했다.

5. 기계전기 제품의 수출비중 하락과 전통적 노동집약적 제품 수출의 안정적 증가

해관통계에 의하면 금년 상반기 중국의 기계전기의 가공무역 수출은 3,016.5억 불로 14.3%가 증가하여 같은 기간 가공무역 수출액의 77.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2.2%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가공무역방식의 의류 직물류 신발류 플라스틱류 가구류 완구류 가방류 등 7대의 전통적 노동집약적 제품의 수출액은 353.4억 불로
11.1%가 증가하여 같은 기간 가공무역 수출의 9.1%를 점하고 있다.

6. 기계전기제품 수입비중의 하락, 집적회로 LCD 기초 플라스틱제품이 3대 수입상품임

해관통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가공무역 방식의 기계전기 제품의 수출은 1,428억 불로 9.2%가 증가하여 가공무역 전체 증가폭 보다 6.7% 낮았으며 그 비중은 같은 기간 전제 가공무역 수입액의 63.2%로 3.9%가 낮아졌다. 같은 기간 가공무역의 3대 주요제품의 수입 실적을 보면 집적회로 수입은 470.5억 불로 0.3%가 낮아지고 LCD 수입액은 185.7억 불로 0.3%낮아 졌으며 기초 플라스틱제품의 수입은 91.2억 불로 2.8%가 증가했다.

비록 금년 상반기 중국의 가공무역은 안정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나 가공무역의 확대에 대한 위험성이 있어 가공무역의 수출입 증가속도가 하락하고 있다.

먼저 국내의 경제 성장이 하향 조정되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7월분 중국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로 전월보다 0.2%가 떨어졌으며 연속 4개월 하락하여 2009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추세를 보면 금년 들어 3월 잠깐 상승했다가 계속 소폭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현재 그 지수가 비록 50%이상 유지하고 있으나 하락추세에 접어들어 50%의 한계점에 접근하여 국내경제의 성장이 완만한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다. 동시에 금년 들어 인민폐의 환율은 강세를 유지하여 8월8일 환율은 1달러당 6.4305원으로 최고 수준에 있다.

가공무역업체는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인건비 전기료 등의 원가 상승 등 각종 불리한 요소와 직면하고 있으며 현재 비록 기업의 도산이나 이전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위기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부 소규모 업체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도산위기에 처해 있으며 많은 기업이 어
렵게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구미지역의 경제회복이 어려워 소비심리가 저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자문기구(The 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58.5로서 5월의 61.7보다 낮아져 8개월간 가장 낮다.

이는 미국의 소비시장이 힘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EU지역의6월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는 52.0로 5월의 54.6보다 낮아져 2009년 12월 이래 최
저이다. 동시에 EU지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9.8로서 8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대지진 또한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일부 국가의 혼란은 신흥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해 중국의 가공무역제품의 수출 증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원재료 가격 파동은 기업 생산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원재료가격의 큰 파동으로 주종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오른 후 5월5일에 집단추락 현상이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금년 2분기 24종의 주요상품 지수는 7.8%가 떨어져 2008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 면화가격 또한 파동이 심하여 6월14일 중국의 면화가격지수 CCIndex328은 톤당 224,551원(인민폐 이하 같음)이고 금년 3월 8일은 톤당 31,241원에 달해 3개월 동안 무려 6,690원이 떨어졌다. 동시에 국제 유가는 2월부터 88불에서 114불로 인상되었다가 90불 정도까지 떨어졌다. 원재료 가격의 큰 요동은 많은 기업들이 원가관리를 어렵게 하여 경영에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네 번째로는 국제적인 보호무역주의가 중국의 수출에 더욱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상무부의 <국별 무역 투자환경 보고 2011>에 의하면 작년에 중국의 66종(금액 71.4억불)의수출 상품이 국외에서 제한 조치를 당했으며 19종의 상품은 미국의 슈퍼337조 조사를 받았다.

동시에 구미등 주요 시장은 기술적으로 무역장벽을 가하여 중국의 수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금년 5월 EU의 RAPEX( EU에 설립된 기구로서 위험상품에 대한 긴급 통보 시스템기구는 위험상품 75종을 발포했는데 43종이 중국 상품(대만 홍콩지역 불 포함)으로서 전체의 6할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하나 경제의 상호 보완성이 적은 신흥 발전국가인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등도 계속 중국 상품에 대해 무역보호조치를 취하거나 무역구제조사를 제기하고 있다.

더욱 관심을 가져할 것은 중국의 가공무역 제품의 생산 원가 인상으로 수출가격의 우세성이 상실되고 있으며 일부 구미지역 구매상은 인도, 월남, 방글라데시 등의 비교적 원가가 싼 국가로 구매를 옮기고 있다. 나이키 회사의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월남에서 생산한 나이키 운동화는 37%이며 같은 기간 중국에서 생산한 나이키 운동화는 34%에 그쳐 월남은 이미 중국을 대신하여 전 세계 나이키 운동화의 생산기지가 되고 있다.

의류 신발 등은 중국의 가공무역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우세 상품이지만 앞으로는 주문량이 계속 추락하는 도미노 효과에 직면할 수 있다.

중국 가공무역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은 기업의 산업구조를 개편하여 독자적 명품을 창조해서 경쟁을 높여야 할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을 개척하여 시장 다양화를 높임과 동시에 내수시장을 확대하여 무역마찰의 위험을 피해야 한다.

출처:http://www.haiguan.info/files/HotCare/19.aspx,今年上半年我国加工贸易进出口增速持 续低位徘徊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 CCTN(CHINA CUSTOMS TRADE NEWS)은 중국관세무역연구회(회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가 지난 1월 24일 창간한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