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수량은 923만959주이며 이는 3807억8400만원어치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한 비중은 4.82%였다. 코스닥시장은 공매도 수량 236만7964주, 금액은 46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공매도 매물까지 쏟아지자 전날 코스피는 4.94% 하락했다.
공매도 매매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LG이노텍으로 47.82%다. 현대상선은 매매비중 41.43%로 뒤를 이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38.16%를 기록했다.
제일기획(30.97%) 애경유화(28.47%) 한진해운(25.79%) OCI(19.37%) STX팬오션(18.89%) 순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매도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점을 감안한 때 외국인이 대거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루 출회된 공매도는 금액기준으로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며 “수량기준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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