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광주과기원 전창덕 교수팀이 수용체(TCR)와 직접 결합하면서 TCR을 통해 외부물질 인식과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새로운 단백질(IGSF4)을 찾아내고, 이 단백질이 T 임파구의 지휘권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IGSF4를 만들게 하는 유전자를 임의로 제거하면, 생성되는 사령관 T 임파구의 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T 임파구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아토피 등 자가면역성질환*이 크게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 임파구의 지휘권을 조절할 수 있다면, 면역관련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도 가능하다.
전 교수와 김혜란 박사과정생(제1저자)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신약타겟검증사업과 보건복지가족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11월 14일자(온라인, 현지시간)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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