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조절 사령관 T 임파구의 활성 비밀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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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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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류마티스,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과 장기이식분야 정복에 새로운 가능성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여 면역 조절 사령관이라고 불리는 ‘T임파구(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생체인자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광주과기원 전창덕 교수팀이 수용체(TCR)와 직접 결합하면서 TCR을 통해 외부물질 인식과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새로운 단백질(IGSF4)을 찾아내고, 이 단백질이 T 임파구의 지휘권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IGSF4를 만들게 하는 유전자를 임의로 제거하면, 생성되는 사령관 T 임파구의 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T 임파구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아토피 등 자가면역성질환*이 크게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 임파구의 지휘권을 조절할 수 있다면, 면역관련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도 가능하다.

전 교수와 김혜란 박사과정생(제1저자)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신약타겟검증사업과 보건복지가족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11월 14일자(온라인, 현지시간)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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